BC카드, 국내 카드사 유일 MWC 참가…N2N 시스템 선보여
중앙아시아 국가 결제망 구축사업 활용 예정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BC카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 2023'에 참여해 모바일 기반 국가간 결제망(Network-to-Network, N2N) 시스템을 선보인다.
27일 BC카드에 따르면 MWC 2023은 이날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국내 카드사 가운데 유일하게 MWC에 참여하고 있는 BC카드는 '디지코 KT그룹'과 협업해 KT부스 내 전시장을 운영한다.
이번 MWC에서 BC카드는 '국경을 초월한 끊김 없는 결제(Beyond the border, Seamless Payment)'를 주제로 △페이지(pay-Z) △BC 게이트웨이(BC Gateway) △바이스(Beyond Acquiring Integrated System, BAIS) 등 자체 개발한 디지털 결제 플랫폼 및 기술을 총망라해 소개한다.
'페이지'는 판매자가 상품 등록·판매·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이자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 솔루션이다. 'BC 게이트웨이'는 전자지갑, QR결제, 카드 등 다양한 지불수단을 통해 발생된 국가간 결제정보를 중계하는 스위칭 시스템이다. '바이스'는 글로벌 전용 카드거래 승인·전표 매입시스템이다.
BC카드는 MWC 관람객 대상으로 결제 전 과정을 본인 휴대폰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전시장에 마련해 기술 이해를 돕고 있다.
해당 결제 기술은 KT그룹 글로벌 디지코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국가간 결제망 구축 사업'의 핵심이기도 하다. BC카드는 글로벌 유무선 통신사업자 KT와 협력해 해당 기술 기반으로 국가 디지털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을 단독 수주했고, 올해 1월 몽골과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스탄' 국가 진출도 예정돼 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MWC를 통해 BC카드 결제 기술력이 전세계 어디서나 통용 가능함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국가간 결제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해외지급결제 시장 선점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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