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에 스팸 차단 서비스 무상 지원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LG유플러스(LGU+)가 27일부터 모바일 고객에게 스팸 차단 서비스 ‘U+스팸전화알림’ 앱을 무료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정보유출과 디도스에 따른 통신장애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마련한 개인정보보호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유심 무상 교체에 이은 두 번째 조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일 개인정보 유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했다. 내달 1일부터는 전체 고객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U+스팸전화알림 앱은 전화가 걸려올 때 알림창을 통해 스팸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팸 위험이 높은 전화, 국제 전화,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 등 고객이 다양한 유형의 전화를 선택해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모바일과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MVNO) 고객들은 이날부터 해당 앱 서비스를 무료로 쓸 수 있다.
고객들은 앱 마켓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원스토어’에서 U+스팸전화알림을 내려 받은 뒤 무료 가입을 통해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아이폰(iOS) 이용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오는 5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유료로 앱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들은 올해 1월분부터 요금이 청구되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고객센터와 더불어 정보 유출 관련 상담·문의를 할 수 있는 전용 창구 ‘고객정보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디도스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PC방 운영 고객은 피해지원센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 내용 접수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심 교체, 스팸 차단 서비스 지원 등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을 위한 양질의 고객 케어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