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잎부터 키운다”…넥슨, 청년 인재 양성 구슬땀

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2.24 17:47 ㅣ 수정 : 2023.02.24 17:47

대학생 게임제작동아리 후원 통해 실무 감각 육성
산학협력 통해 ‘메이플스토리 월드’ 플랫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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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판교 사옥에서 진행 중인 '2023 게임제작전시회' 전경 [사진=넥슨]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넥슨이 청년들의 게임제작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대학 내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는 등 미래 인재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넥슨은 판교 사옥 1층에서 자사가 후원하는 게임제작동아리 ‘넥슨 드림 멤버스’(이하 NDM) 소속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2023 게임제작전시회’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NDM 소속 학생 110여명이 참가해 28개 작품을 출품했으며 넥슨 임직원과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한 시상식도 이뤄졌다.

 

대상은 짜릿한 손맛으로 1:1 보스전을 펼치는 액션게임 ‘블라인드(Blind)’를 개발한 서울대학교 ‘UPnL’ 동아리 소속 홍석준 학생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한붓그리기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 퍼즐게임 ‘던전청소부’를 개발한 서울대학교 ‘SNUGDC’ 동아리 소속 팀에 돌아갔다. 여기에 우수상 총 4팀까지 모든 수상팀에게 각각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NDM은 넥슨이 2007년부터 후원해 온 인재발굴 프로그램이다. 총 7개 대학 내 8개 게임제작동아리를 대상으로 실무에 근접한 게임제작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470여명의 학생들이 활동 중이다.

 

넥슨은 동아리마다 현업 실무자를 배정해 게임 제작 과정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한다. 지난해부터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동아리방을 개설해 동아리원들이 온라인에서도 교류할 수 있는 창구를 지원하고 있다.

 

정해진 시간 동안 주어진 주제로 게임을 만들며 실제 게임 개발 프로세스를 압축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게임잼(Game Jam)’ 행사도 주기적으로 개최한다. 지난 1월에는 NDM 동아리원 60여명이 판교 넥슨 사옥에서 2박 3일간 팀을 구성하고 주제에 맞춰 즉흥적으로 게임을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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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산학협력을 통해 계원예대 2022년도 2학기에 메이플스토리 월드 전공 교과목을 개설했다. [사진=넥슨]

 

넥슨은 예비 창작자를 육성하기 위해 대학과의 산학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홍익대, 청강대, 명지대, 계원예대 등 국내 여러 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메이플스토리 월드’ 기반 전공 교과목을 개설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메이플스토리 리소스를 활용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창작 플랫폼이다.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하는 ‘꾸미기 모드’부터 프로그래밍으로 고난도 개발이 가능한 ‘프로 모드’까지 다양한 제작 환경을 지원한다.

 

강경중 넥슨 인사실 파트장은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경험과 정보를 제공해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인재발굴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다”며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해 미래 게임산업 분야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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