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첫 연간 실적 발표…지난해 영업익 1628억원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가 2021년 11월 출범 이후 첫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24일 IT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5107억원, 영업이익 1628억원, 순이익 2561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실적에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지분법 평가 손익과 실적이 반영됐다.
SK스퀘어의 재무현황을 온전히 보여주는 별도기준 연간 실적은 매출 5912억원, 영업이익 5163억원, 순이익 4331억원이다.
SK스퀘어는 이번 실적에 대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해 미래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SK스퀘어 별도기준 매출 5912억원 가운데 5909억원은 배당금수익이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 배당은 3564억원으로 2021년 연간 배당 2250억원과 지난해 1∼3분기 배당 1314억원이 포함됐다. 지난해 12월 SK플래닛으로부터 현물 배당받은 1824억원 상당 크래프톤 주식(108만5600주)과 기타 포트폴리오 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수익 520억원도 포함됐다.
SK스퀘어는 올 한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투자소싱-기업가치증대-수익실현’이라는 투자 풀 사이클을 전문적으로 실행하는 투자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글로벌 투자펀드 조성을 가시화하고 포트폴리오 회사의 기업가치를 증대하는 투자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지난해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상당 규모의 미래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 한해 지금까지 준비해온 여러 투자 성과를 하나씩 입증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본격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