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공공 DaaS 시장 공략
양사 합작 ‘클라우드 데스크탑’, KISA 클라우드보안인증 획득
SKB 클라우드PC 솔루션과 네이버 클라우드 인프라 결합
구름OS와 국산 인증시스템 적용해 국산화 주도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SK브로드밴드가 공공 서비스형데스크톱(DaaS, Desktop as a Service·)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SK브로드밴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개발한 공공 DaaS 상품 ‘클라우드 데스크탑’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CSAP은 정부가 해당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검증하는 제도로 공공 부문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진출 자격을 얻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 DaaS 이용자 지출 규모는 올해 약 429억원에서 2026년 약 648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도 2025년까지 공공기관 인터넷망을 모두 DaaS로 전환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클라우드 데스크탑은 SK브로드밴드의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PC 솔루션 ‘클라우드 X’와 네이버클라우드의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 강점을 결합한 DaaS 상품이다.
클라우드 데스크탑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X는 최신 개정 국가·공공기관용 보안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하는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번 인증에서 추가로 요구되는 조직·운영 체계, 접근통제, 침해사고 대응·예방 프로세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 관점에서의 보안 기능도 더욱 강화했다.
클라우드 데스크탑은 국산 운영체제(OS) 기반 ‘구름 OS’를 적용해 최적의 가상PC 환경을 지원한다. 인증 시스템도 외산인 ‘마이크로소프트 AD(액티브 디렉토리)’에 의존하지 않고 오픈소스 특화 설계 기반의 인증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커넥트인프라CO(컴퍼니)장은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 X와 네이버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행안부 시범사업, KISA, IBK기업은행, EBS 등 다수의 고객에게 이미 DaaS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다양한 서비스 경험과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가·공공기관의 안정적인 DaaS 도입과 정부 정책의 성공적인 확산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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