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경상이익 체력 증가 기대…투자의견 '매수' 유지"<교보證>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 기대감 유효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교보증권이 22일 삼성생명의 경상이익 체력 개선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1조720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7% 증가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 증가에 대해 "손해율 하락에 따른 보험이익 개선과 4분기 책임준비금전입액 환입액 발생, 이에 따른 법인세 관련 환급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삼성생명의 81.9%로 전년과 비교해 3.9%포인트(p) 개선됐다. 실손 및 생존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수입보험료 대비 사업비율도 12.0%로 전년 대비 0.5%p 낮아지면서 개선세를 보였다.
투자손익은 7조96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으나, 전년 삼성전자 배당이라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17.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양호한 이익을 시현했다.
책임준비금전입액은 6534억원으로 전년 대비 89.9%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 약 1조6609억원의 환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생명의 보장성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1조71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3% 감소했다"면서도 "건강상해 중심의 견조한 신계약 판매로 손해율 및 유지율 등 효율 지표 개선은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삼성생명의 운용자산은 255조8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은 4조4000억원이다. 삼성생명의 PF자산은 사업성 평가 결과 모두 '양호' 등급 판정을 받았다.
김 연구원은 삼성생명에 대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안정적인 CSM 확보 및 관리를 통한 경상이익 체력 개선이 기대되고,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방향을 설정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장기적으로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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