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CSM 성장에 따른 수익증대 기대”<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2일 삼성화재에 대해 보험계약마진(CSM) 성장에 다른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IFRS17 전환 시점 CSM 12조2000억원이 공개됐다”며 “계열사 삼성생명에서 발표한 연간 신계약 CSM 2조5000억원~3조원, 월초 보장성 신계약 125억원을 감안했을 때 연간 신계약 CSM은 약 2조2000억원~2조5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상각률 10% 가정 시 구조적으로 CSM이 성장함에 따른 점진적인 증익이 기대된다”며 “단순 가정 시 올해 연간 보험이익은 최소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77%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변수로는 △IFRS9 도입에 따른 이차 손익 변동성 △자동차 보험 손익 변동성을 꼽았다.
임 연구원은 “FVPL(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로 분류되는 금융자산의 경우 향후 손익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이라며 “자동차 보험의 경우 최근 제도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나, 추후 요율 인하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연내 주주환원 정책 관련 추가적인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DPS(주당배당금)를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지난 연말 DPS 1만3800원(+800원)이 기준점으로 제시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CSM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CSM 상각 속도 대비 빠른 신계약 CSM 유입이 기대되는 만큼 점진적인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1.8% 증가한 1806억원, 순이익은 54.7% 증가한 1085억원을 기록했다. 월평균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은 6.9% 증가한 115억원으로 양호했다. 일회성 사내복지기금 적립 약 500억원으로 사업비율은 22.2%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를 제외한 경상 사업비율은 21.1%다. 장기위험손해율은 89.4%로 6.4%포인트 감소했으며 자동차 손해율은 90.0%로 0.3%포인트 증가했다. 다발성 소액 사고 영향으로 일반 손해율은 81.9%로 7.6%포인트 상승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4.4%포인트 개선됐다. 투자영업이익률은 2.7%로 0.4%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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