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긴축우려 속 혼조...마이크로소프트·AMD 1%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84포인트(0.39%) 오른 33,826.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2포인트(0.28%) 떨어진 4,079.0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68.56포인트(0.58%) 밀린 11,787.27에 장을 닫았다.
뉴욕증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으로 높아진 통화 긴축 우려를 소화하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이전 회의에서 0.50%포인트 인상의 강력한 근거를 봤다고 언급하고, 향후 회의에서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국제 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5달러(2.74%) 낮은 배럴당 7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4.24% 하락했다.
종목에서 농기계업체 디어는 연간 가이던스 상향 발표에 7.53% 급등했고, 테슬라와 메타는 각각 3.10%와 0.26% 올랐다. 엔비디아와 애플은 각각 2.7%와 0.7%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56%, 아마존닷컴은 0.97%, AMD가 1.97% 밀려났다.
■ 주요 기업 공시 (17일)
- HSD엔진(082740) : 한화임팩트 대상 895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LG화학9051910) : 미국 광산 채굴·가공 업체 피드몬트리튬 주식 109만6535주(959억원) 취득
- 한신공영(004960) : 동부간선 지하화(영동대로) 건설 공사 691억원 수주
- 현대중공업(329180) : VLGC 2척 2528억원에 수주
- 성일하이텍(365340) : 에코프로이엠에 황산코발트 238억원 공급계약 체결
- 레고켐바이오(141080) :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주목받는 항체-약물 결합체 관련 특허권 취득
- 이엘피(063760) : 104억원 규모 경기 화성시 소재 토지·건물 아데카코리아에 양도
- PI첨단소재(178920) : 최대주주 변경 수반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이 해제
- 한컴라이프케어(372910) : 지난해 영업손실 13억3207만원 적자전환
- 에스엘(005850) :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1979억1541만원 전년대비 79% 증가
- 경동인베스트(012320) : 자회사 경동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이익 94억154만원 기록
- 아센디오(012170) : 지난해 연결 영업손실 89억6991만원 적자폭 확대
- 쏘카(403550) : 특수관계인 등 53명이 소유한 보호예수 주식 1411만3988주에 대한 보호예수기간이 오는 22일 만료
- 대웅제약(069620) : 자사가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한 ‘보툴리눔 균주 및 독소제제 제조기술정보의 사용금지 및 손해배상청구’에 대한 강제집행정지신청이 인용됐다고 공시
- STX(011810) : 지난해 연결 영업손실 14억3059만원 적자전환
- 신송홀딩스(006880) : 자회사 신송식품의 지난해 영업이익 29억1600만원 전년대비 18.8% 감소
- 선바이오(067370) : 안정적 생산량 확보 목적 221억원 규모 신규시설투자 단행
- 스코넥(276040) : 보유지분이 기존 6.63%에서 4.89%로 변경됐다고 산업은행이 공시
- 씨젠(096530) :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1959억4792만원 전년 동기보다 70.6% 감소
- 서플러스글로벌(140070) : 자사주 6억2578만원 규모 처분
- 율호(072770) : 지난해 연결 영업익이 33억383만원 전년 동기보다 33.3% 증가
- 코아시아(045970) : 지난해 연결 영업손실 224억2679만원 적자 지속
- SM C&C(048550) :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20억623만원 전년 동기보다 62.6% 증가
-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 : 198억원 규모 환경오염 방지시설 수주
- 한일진공(123840) : 최대주주가 지분 45.70% 보유한 코스인베스트먼트 외 2인에서 케이피엠테크 외 2인 변경
- 에스엘바이오닉스(214310) : 최대주주인 에스엘홀딩스컴퍼니가 에스에스피컴퍼니대부로부터 가압류 주식 해제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이달 20일 예정됐던 8975억원 납입이 24일로 미뤄졌다고 공시
- 현금배당 : 도화엔지니어링(002150) 주당 280원, 종근당홀딩스(001630) 1400원, 동방아그로(007590) 250원, 쎌바이오텍(049960) 450원, 현대건설(000720) 600원, 샘표(007540) 200원, 샘표식품(248170) 200원, 한창제지(009460) 20원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의 가계소득이 증가하고 소비지출이 늘어나면서 일단 미국 경제는 침체 시나리오 대신 성장 시나리오로 올해를 시작했다며 인플레이션 둔화와 급여 인상, 퇴직자를 위한 생활비 조정, 정부의 세금 감면 등이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늘려 구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지난 16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에서 주행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차량 36만2758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 결정을 내렸다며, FSD 베타 시스템이 충돌을 유발할 수 있고 제한 속도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라고 보도했다.
- 지난 17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유럽주식의 섹터별 수익률을 비교한 차트를 제시하면서 유럽의 초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그래놀라즈를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주식보다는 유럽주식이 모든 부문에서 저평가돼 향후 수익률이 더 좋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추경호 부총리, 비상경제장관회의(오전 9시, 세종청사)
-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오전)
- 2023년 온라인복권 신규판매인 모집 공고(오전)
- 2022년 4/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오전)
- 국민 삶의 질 2022 보고서 발간(오전)
[금융위원회]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청년 일자리 간담회(11시, 정부서울청사)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증선위 정례회의(14시, 정부서울청사)
- 청년 일자리 간담회 개최(11시30분)
[한국은행]
- 주요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청장 면담(16시, 비공개)
-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인니 금융협력 공동 비즈니스 포럼" 개최(배포시)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만297명 늘어 누적 3050만6395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05명이고, 사망자는 12명 증가해 총 3만3856명이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시작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1단계 조치에 따른 국민 불편 사항이 지난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회의에서 언급됐으며, 실내 마스크 전면 해제의 적절한 시점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1·2차 접종에 활용되는 화이자 단가백신의 접종기간이 오는 7월 31일까지 연장된다. 다만 접종수요와 수급계획을 고려해 향후 단가백신은 추가로 들여오지 않고 2가백신으로 1·2차 기초접종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영유아(생후 만 6개월부터 4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0일부터 본격 실시된다. 지난 13일 당일접종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달 사전 예약을 마친 영유아 대상 접종이다. 접종에는 화이자가 사용되며, 3회 기초 접종을 8주(56일) 간격으로 맞는다.
WHO는 M두창(옛 명칭 원숭이두창) 신규 감염 사례가 지난달 1일부터 30일 사이에 세계 110개 국가에서 716건 추가됐으며 사망자도 9명 늘었다. 이로써 지난달 기준으로 전 세계 확진 사례는 8만5449건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89건이다.
WHO가 지난해 7월 M두창에 내린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선언을 유지하기로 했다. M두창이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고는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 발병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고 질병 특성상 환자가 발병 사실을 숨길 가능성이 커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