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한국사이버결제, 리오프닝 중심 PG 성장세 주목”<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NHN한국사이버결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23억원과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0.3%와 2.5%씩 상승한 것이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오프라인 단말기 재고상품 충당부채와 기타 일회성 비용 7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6.9% 하회했다”고 말했다.
특히 같은 기간 전자지급결제대행(PG) 총 거래대금은 전년대비 13.3% 증가한 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세는 경기 침체에 따른 카드결제 시장 침체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평가했다.
해외가맹점 거래대금은 저년대비 38.6% 증가한 1조2000억원을 기록했고 해외가맹점 비중은 12.4%로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업종의 거래대금은 높은 성장세(전년대비 +154.4%, 전분기 대비 +9.8%)를 시현했다”며 “비대면 업종 축소 우려보다는 리오프닝 수혜가 확연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1.0% 증가한 2126억원,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9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비수기를 감안해도 신규 가맹점 추가, 리오프닝을 중심으로 PG(전자지급결제대행) 성장세가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수익성은 다소 보수적인 견해로 접근했다. 오프라인 및 O2O사업부의 적자지속, 수익성이 높은 해외 가맹점 비중 증가세 둔화, 인건비를 포함한 판관비 증가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PG 부문의 견고한 성장세 대비 수익 부문이 다소 아쉬운 구간”이라면서도 “캐시리스의 보편화, 해외 가맹점 중심의 시장 지배력 강화, 비용 상승세 축소 시 수익성의 점진적 개선이 확인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4년(2019년~지난해) 평균 주가수익비율 29.5배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은 확보했다”며 “지난해 비우호적인 업황과 성장률 감소, 수익성 축소가 디레이팅의 원인이나 꿋꿋한 성장과 수익성 개선 확인 시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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