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 장기 실적 개선…업종 내 톱픽”<하나證>
2024년까지 안정적 이익 성장
오픈랜 해외 매출 증가, 5.5G 서비스 도입 기대감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하나증권은 14일 쏠리드의 지난해 호실적과 장기 실적 호전 양상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또한 쏠리드를 네트워크 장비 업종 내 톱픽(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쏠리드 주가는 지난해 괄목할만한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상승 폭이 미미했다”며 “이는 장기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는 분기별로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호전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2024년까지 안정적 이익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오픈랜 매출이 미국에서 일본, 관공서 매출이 영국에서 프랑스로 확대되고 있어 2024년까지 장기 실적 전망이 낙관적”이라며 “올 여름 국내 주파수 경매를 계기로 28GHz(기가헤르츠) 대역 투자 개시, 5.5G 서비스 도입 기대감이 높아져 멀티플 확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하나증권은 쏠리드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진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쏠리드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070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으로 당사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미국 시장 분산안테나시스템(DAS) 매출 호조, 오픈랜 매출 증가, 자회사 방산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이 실적 호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5G 주파수를 지원하는 DAS 매출액이 본격 가세하고 유럽 지역 관공서 매출액이 확산 추세”라며 “또한 오픈랜 시장 확대와 더불어 미국·일본 시장에서 매출 급증이 예상돼 올해 실적 전망 역시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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