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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호주 광물 탐사 업체와 손잡고 배터리 핵심 '리튬' 추출사업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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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2.14 11:24 ㅣ 수정 : 2023.02.14 18:24

점토 리튬 추출 상용화 가능 보이면 美 ‘맥더밋 점토 리튬 프로젝트’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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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리튬 추출 방식 [사진=한국무역협회]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물진달리리소스(Jindalee Resource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국에서 점토 리튬(Lithium Clay)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점토, 유전 염수 등에 함량돼 있는 리튬 ‘비전통 리튬 자원’은 아직 상업 생산 사례가 없고 기존 광석, 염수 리튬과 비교해 리튬  품위(함량율)가 낮은 편이다.

 

다만 최근 북미 등에서 대규모 매장량이 보고되고 있어 기술력 향상과 추가 탐사에 따라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 향후 리튬 자원의 새로운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달리리소스는 호주 퍼스에 본사를 둔 광물 탐사 및 개발 전문기업이다. 이 업체는 미국 서부 오리건주(州)와 네바다주 경계에 있는 맥더밋(McDermitt) 점토 리튬 프로젝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이번 업무협약으로 진달리리소스는 미국 현지에서 탐사 중인 광구에서 점토 리튬을 시추해 제공하고 포스코홀딩스는 이를 활용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와 함께 최적 리튬추출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성 검토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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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 록. /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부터 RIST와 함께 염수와 광석, 폐배터리로부터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전남 광양과 아르헨티나 데모플랜트 운영을 통해 확보한 리튬 생산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상용 플랜트를 건설 중에 있다. 

 

연간 4만3000t 규모 광양 리튬 공장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고 2만5000t 규모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도 2024년과 2025년에 차례대로 완공될 전망이다.

 

그동안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은 주로 광석과 염수에서 추출해왔다. 

 

그러나 점토 리튬 추출 공정이 상용화될 경우 두 회사는 맥더밋 프로젝트 공동투자를 포함한 사업협력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와 진달리리소스가 점토 리튬 개발에 성공하면 비전통 리튬 자원 개발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자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 추출 기술력과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미 지역 점토 리튬을 포함해 유전 염수, 지열 염수(Geothermal brine) 등 차세대 리튬 자원에서도 연구개발과 투자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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