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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안전사고 원천 차단을 위한 선제적 안전사고예방활동에 돌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3일 ‘고위험(S급) 작업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을 올해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든 고위험 작업을 손쉽게 등록하고 조회·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안전점검의 기준을 명확하게 확립해 현장 안전점검 활동 등을 더 내실있게 진행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4월부터 생산본부 산하 현장부서의 의견을 모은 후 TFT를 구성해 아르곤가스 용접작업, 고소 발판상부작업, 화물창 공사용 설비 설치작업 등 고위험 작업의 기준을 정립했다.
같은 해 11월 최종 소프트웨어 개발을 끝내고 이후 약 한달간 시범운영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전 현장에 적용했다.
기존에는 고위험 작업 항목을 PC에서만 조회할 수 있었다.
엑셀 형식의 문서로 메일, 메신저 등으로만 공유해 현장에서 고위험 작업에 대한 실시간 확인이 어려웠다. 특히 점검사항 등을 제한된 인원만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점검이 필요한 부분이 누락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현장에서 고위험 작업이 예정돼 있을 경우 사전에 모바일 앱 또는 PC에 작업계획과 점검 결과를 등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고위험 작업현황을 확인할 수 있고, 보다 철저한 안전점검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AI가 작업별 위험등급과 위험강도를 자동 분류해 고위험 작업 목록을 만들어 모바일 앱에서 전송해 주는 기능도 탑재돼 담당자가 별도로 취합·공지해야 하는 불편함도 사라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러한 고위험 작업의 선제적 안전사고예방활동이 중대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PC와 연동되는 모바일 기반의 고위험 작업 관리는 아직까지 동종업계에서 구현하지 못한 최초의 적용사례”라며 “앞으로도 안전사고 원천 차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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