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루마니아 국영 방산기업 ‘롬암’과 대공미사일 분야 업무협약 체결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LIG넥스원은 루마니아에서 국영 방산기업인 ‘롬암(ROMARM)’과 대공미사일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루마니아 경제산업부 청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Florin Marian Spataru) 루마니아 경제산업부 장관과 임갑수 주루마니아 한국 대사가 배석한 가운데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과 플로렌티나 미쿠(Florentina Micu) 롬암 사장이 서명했다.
LIG넥스원과 롬암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대공미사일 분야의 ▲현지생산 ▲기술이전 ▲공동개발 등에 대해 양사가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대한민국과 루마니아 양국의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루마니아 국방부 관계자는 “군의 전력증강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창정비가 필수적인데 이러한 요소를 충족할 수 있는 LIG넥스원의 현지생산 및 기술이전, 공동개발 제안은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경제산업부 장관은 서명식을 마치고 “MOU 체결을 계기로 방위산업 분야는 물론 민간분야까지도 경제협력이 확장돼 더욱 활성화되길 희망한다”며 “루마니아를 전초기지로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기술이전과 현지생산 등에 대한 협력 내용을 담고 있어 방산 협력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양국 경제협력의 밑거름이 될 것”이며, “앞으로 협력을 강화해 최상의 방산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