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플라스틱 얼음컵 종이로 전면 교체…'ESG 경영'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2.02 09:58 ㅣ 수정 : 2023.02.02 09:58

친환경 코팅 기술인 '솔 코트'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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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일레븐]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세븐일레븐은 레귤러 사이즈(180g) 플라스틱 얼음컵을 종이얼음컵으로 전면 대체한다고 2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레귤러 사이즈의 종이얼음컵을 선보였다. 종이얼음컵은 환경에 민감하고 가치소비에 익숙한 MZ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해에만 250만개가 팔렸다.

 

세븐일레븐은 그간 PET-A 소재 플라스틱 얼음컵과 종이얼음컵을 병행 운영해왔다. 하지만 일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더욱 커지고, 적극적인 ESG경영 실천을 위해 올해부터 레귤러사이즈 얼음컵을 종이얼음컵으로 전면 교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의  종이 얼음컵은 산림을 파괴하지 않고 생산한 목재와 종이 등에 부여되는 FSC인증을 받은 원지를 사용했으며, 친환경 코팅 기술인 '솔 코트'를 사용했다. 솔 코트는 수분 투과율이 일반 종이컵 보다 30% 이상 낮고 차가운 음료를 보관해도 컵의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을 만큼 기능과 내수성이 뛰어나다.

 

편의점 얼음컵은 연간 1억개 이상(세븐일레븐 기준)이 팔리는 대표 인기 상품으로 레귤러와 라지 사이즈 등으로 운영된다. 세븐일레븐의 이번 레귤러 사이즈의 종이얼음컵 대체 결정으로 당장 연 5000만개가 넘는 플라스틱컵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시철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종이얼음컵의 대체는 가치소비시대를 사는 소비자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일회용품 줄이기 문화에도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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