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내증시 상승폭 상위권...살아남을 업종 관심"<유안타證>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1월 글로벌 금융시장은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주식과 채권, 가상화폐 등 대부분의 자산이 반등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증시 내에서도 국내 증시의 강세가 두드러진 점이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스피 지수의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말한다. 전일 아시아 증시 결과를 반영하면 홍콩(+10.4%)에 이어 두번째(+8.4%)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강 연구원은 “아시아증시에서는 한국이, 선진국 증시에서는 유럽이 강한 최근 시황의 배경 요인 중 하나로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그로 인한 중국 경기 개선 기대의 역할이 컸다”고 판단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기저효과와 리오프닝에 힘입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9%까지 상향 조정됐다고도 했다.
그는 “과거 중국의 성장률이 4개분기 평균 수준을 상회하며 개선되는 국면에서 아시아증시에서는 중국 본토 다음으로 한국증시가, 유럽에서는 독일증시가 특히 좋았던 것으로 확인되는 점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1월 반등은 상승폭뿐 아니라 상승세의 확산도 특징적인 데, 국내 증시 내 상승종목 수 비율이 81%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강 연구원은 “과거 20년간 증시 전체 종목 중 80% 이상이 오른 경우는 이번을 제외하고 총 10회에 불과하다”며 “그중 1개월 뒤에도 상승종목 수 비율이 80%를 유지한 경우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단기 전술적인 관점에서 차익실현 욕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판단했다.
그는 “1월 증시 전반의 강한 반등 과정에서 주가가 덜 올랐거나, 고점 대비로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거나,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거나, 이익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가 유효한 업종들”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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