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지난해 수주한 물량 기반으로 중장기 실적 성장 기대” <유진투자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해 대규모 물량을 수주해 이를 토대로 올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KAI는 2022년 한 해 동안 △폴란드로부터 완제기 FA-50 수주를 비롯해 국내 사업인 △상륙공격헬기 체계 개발 △소해헬기 체계 개발 △소형무장헬기 최초 양산 등을 잇따라 수주해 수주 목표 4조2000억원을 웃도는 먹거리를 확보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폴란드 완제기 수출이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올해 큰 폭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KAI는 올해 매출 3조9090억원, 영업이익 26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실적 추정치 매출 2조7370억원, 영업이익 1410억원과 비교해 각각 42.8%, 87.5% 늘어난 숫자다.
양 연구원은 “노후기 증가와 고효율 항공기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여객기 및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를 통해 KAI 기체 부품 사업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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