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주택연금 월지급금 조정···평균 1.8% 낮아져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1.31 09:44 ㅣ 수정 : 2023.01.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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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이하 주금공)가 주택연금 월지급금을 하향 조정했다. 

 

31일 주금공에 따르면 이번 조정으로 3월 1일 신규 신청자부터 주택연금 월지급금이 기존보다 평균 1.8% 줄어든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 주택 소유자가 본인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해당 주택에 계속 거주하면서 평생 동안 매월 연금 방식으로 노후 생활 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주금공은 한국주택금융공사법에 따라 매년 ▲주택 가격 상승률 ▲이자율 추이 ▲생명표에 따른 기대 여명 변화 등 주택연금 주요 변수 재산정 결과를 반영해 주택금융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월지급금을 조정한다.

 

주요 변수 재산정 결과 전년 대비 예상 주택 가격 상승률이 낮아지는 반면 이자율은 상승했고, 기대 여명이 늘어나 월지급금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주금공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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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 월지급금은 주택 가격과 연령에 따라 상이하다. 일례로 6억원 주택에 만 60세라면 월지급금이 현행 128만3000억원에서 122만8000원으로 줄어든다. 

 

기존 가입자와 오는 2월 28일까지 신청한 가입자는 앞으로 주택 가격 등락 등에 관계없이 변경 전 월지급금을 받게 된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올해에는 주택연금 가입 가능 주택 가격을 공시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해 노년층의 노후를 보다 든든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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