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LG엔솔,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 하락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우리사주조합 보유 물량에 대한 의무예탁 기간이 만료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7000원(1.38%) 떨어진 4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3% 넘게 떨어진 49만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한국증권금융 등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약 792만5000주에 대한 의무예탁 기간이 종료돼 이날부터 매도가 가능해졌다. 이는 지난 27일 종가(50만6000원) 기준 총 4조100억원에 달한다.

 

우리사주조합 지분은 전체 상장주식 수 대비 3.39% 수준이지만, 실질적인 유통물량과 비교하면 23.1%로 비중이 큰 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는 30만원으로 지난 27일 종가 기준 약 67% 넘게 올랐다. 1인당 평균 2억5560만원을 투자해 852주를 받은 셈인데, 1인당 평균 차익만 1억7000만원에 이르는 만큼 상당한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 오브젠, 코스닥 입성 첫날 '따상' 달성

 

마케팅 솔루션 기업 오브젠(417860)이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이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기준 오브젠은 시초가(3만6000원) 대비 1만800원(30.00%) 급등해 상한가인 4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오브젠은 이달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8.5대 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인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서는 한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는 부진했으나, 최근 마케팅 솔루션 개발 사업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는 점이 다시 부각되며 AI 테마주 열풍에 탑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7일 코스닥에 상장한 반도체 유통기업인 미래반도체(254490)도 '따상'을 달성하며 1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래반도체는 이날도 20% 넘게 폭등 중이다.

 

■ 삼화페인트, 영업익 23배 폭증에 상승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배 넘게 폭증한 삼화페인트(000390)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삼화페인트는 전장 대비 180원(2.98%) 오른 623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7일 삼화페인트는 2022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8억5438만원으로 전년 대비 2301.5%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 증가한 6460억2953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1억7573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삼화페인트 측은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난 데 대해 "수익성이 개선됐고, 비용절감 노력에 따른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이 증가했다"며 "해외 종식 법인의 실적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 지니뮤직, 구글 '뮤직LM' 개발 급등세

 

지니뮤직(04361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구글이 문자를 음악으로 만드는 AI인 '뮤직LM'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기준 지니뮤직의 주가는 전일보다 440원(10.93%) 뛴 4460원을 기록하고 있다.

 

뮤직LM은 문자를 음악으로 바꾸고, 멜로디를 다른 악기르 변환하는 등의 음악 생성 기능을 갖췄다.

 

구글 AI 연구팀은 뮤직LM 개발 과정을 소개한 논문을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논문에 따르면 뮤직LM은 28만 시간 분량의 음악 데이터셋으로 이뤄졌으며, 음질은 24㎑(킬로헤르츠) 수준이다.

 

복잡한 텍스트를 입력해도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 수 있으며, 사용자는 듣고 싶은 음악을 문자로 입력만 하면 된다. 가령 사용자가 '뉴에이지' '차분한' '집중' 등의  키워드를 순서대로 입력하면 이를 콘셉트로 한 알맞은 노래를 들을 수 있다.

 

한편 지니뮤직은 애플뮤직과 구글뮤직, 스포티파이 등 대형 해외 플랫폼으로 케이팝 음원을 공급하고 있어 이번 소식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 씨큐브, 최대주주 변경 소식 9%대 급락

 

진주광택안료 생산기업 씨큐브(101240)가 양수도 계약 체결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씨큐브는 전 거래일 대비 760원(9.81%) 내린 6990원에 거래 중이다.

 

씨큐브는 이날 기존 최대주주인 장길완 외 1명이 스타치얼코퍼레이션에 보유주식 312만8352주를 약 624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에 따라 스타치얼코퍼레이션의 보유 지분이 30.86%로 늘어나며 최대주주가 된다. 변경 예정일자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