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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2022년 영업이익 4.9조원... 2021년 대비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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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1.27 17:27 ㅣ 수정 : 2023.01.27 17:27

친환경 및 소재 사업 성장했지만 철강부문 수익악화로 영업이익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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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 소재 포스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포스코]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2022년 실적에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매출 84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9000억원, 당기순이익 3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21년 대비 연결 기준 대비 매출액은 11.1%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7%, 50% 감소한 숫자다.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친환경 인프라부문과 포스코케미칼 등 친환경 미래소재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성장했지만 철강부문은 이익이 감소해 전체 영업이익이 줄어든 셈이다. 

 

올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을 끝내고 새롭게 출범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상사 부문과 에너지 부분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합산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철강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외 철강사 모두 철강가격 하락과 수요산업 부진을 겪었다.

 

특히 냉천 범람에 따른 생산 및 판매량 감소, 일회성 복구 비용 발생, 화물연대 파업 등이 복합적으로 겹쳐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냉천 범람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액은 1조3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원가절감과 수익성 강화, 유동성 확보라는 3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비상경영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포스코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전임직원 대상으로 이메일을 보내 “각자 해오던 업무를 제로베이스에서 재점검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이를 통한 작은 비용이라도 절감해 철저한 손익관리로 위기를 극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 등 2차전지 원료부터 전구체는 물론 양·음극재 및 차세대 2차전지용 소재까지 생산, 공급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 리튬 30만t, 니켈 22만t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해 배터리소재사업에서만 매출액 4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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