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서 빨래를?"…'이색 서비스' 내놓는 GS리테일
GS25와 GS더프레시서 시범운영 후 서비스 확대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GS리테일이 GS더프레시에 ‘무인세탁함’을 설치하는 등 이색 서비스 늘리기에 나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더프레시 양천신은점은 ‘무인세탁함’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무인세탁함’은 창립 31주년을 맞은 세탁 전문기업 크린토피아와 진행한다. ‘무인세탁함’에는 자체 단말기가 설치돼 있어 간편하게 세탁물을 접수할 수 있고, 서비스가 완료된 세탁물도 찾아갈 수 있다.
양사는 근거리 신선먹거리 쇼핑과 무인 세탁 서비스가 결합된 이색 무인 플랫폼 도입을 추진하며 고객 의견 청취 등 다각도의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개선점을 보완해 GS25와 GS더프레시에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GS25는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고객을 직접 연결시켜 주는 ‘결혼 상담 연결 서비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이어 최근 무인 서비스의 확대가 트랜드로 자리잡고, 이색 서비스에 대한 고객 반응이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 ‘무인세탁함’ 도입에 적극 나서게 됐다. 특히 GS25는 원룸 등 주거상권에 위치한 매장에 해당 기기를 설치하고 24시간 세탁서비스를 제공해 세탁 편의성을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쇼핑 채널과 무인 세탁서비스가 만나 새로운 이색 서비스가 탄생했다”며 “이번 크린토피아의 협업을 통해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전국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단순 먹거리, 생필품 등 판매처에서 나아가 '생활 밀착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특별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주목을 끌고,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편의점에 발걸음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세탁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대형 타포린백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인세탁함’을 통해 서비스를 접수한 고객이 접수 시 받은 영수증을 GS더프레시 양천신은점 계산 카운터에 제출하면 된다. 한 달간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준비수량이 떨어지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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