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韓증시, 일부 되돌림 현상...美연준보다 기업 실적 관심"<키움證>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올해 1월 국내 증시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미국 경제성장률과 작년 4분기 실적 결과에 유럽 증시와 유사한 일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음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파월 의장 발언이 시장 기대감을 제어할 가능성이 있어, 2월 이후엔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테슬라 호실적으로 인한 이차전지 업종 강세, 현대차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등 개별업종 호재, 7000억원 넘게 유입된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보다는 기업 실적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특히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우리사주 물량(지분 3.39%) 보호예수 해제일은 오는 30일 전후가 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관 보호예수 물량은 해제 당일부터 매도가 가능하지만 우리사주의 경우 의무예탁기간 만료일 다음날부터 인출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1년 후인 1월 27일 다음날부터 매도가 가능하지만, 비거래일이기 때문에 30일에 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주식시장은 외국인 주도로 급등세를 보이며, 공모가 대비 70%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려는 수요보다는 차익실현 수요가 더 클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단기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