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실적 반전, 올 하반기 출시 신작 흥행 여부에 달려”<한화투자證>
4Q22 3개 신작 출시됐지만 유의미한 흥행 성과 없어
신작 흥행 성과 없는 중 고비용 구조 지속도 악영향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넷마블이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보다 크게 밑돈 실적을 거둔 가운데, 향후 이익 개선은 신작 성과에 달렸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소혜·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넷마블-반전을 이끌 대작 흥행이 필요’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7056억원·영업손실 265억원으로, 영업손실 컨센서스 158억원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영업손실 규모는 마케팅비 축소에 따라 전분기 380억원 대비 감소하겠으나 흑자 전환은 이번 분기에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배경으로는 4분기 샬롯의 테이블, 파라곤(얼리억세스), 킹오파아레나 등 3종의 신작이 출시됐지만 유의미한 흥행 성과는 없었던 점이 지적됐다.
또 신작 흥행 성과가 없는 가운데 고비용 구조가 계속된 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된다. 경쟁사들 대비 많은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기존 게임 매출 감소를 커버하는 수준일 뿐, 지속 가능한 흥행 성과를 기대기 어려운 지점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하반기 신작 성과에 이익개선 여부가 달려있다고 전망한다.
김·유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나혼자만레벨업’과 ‘아스달 연대기’의 성과에 달려있다”며 “최근 판호를 발급받은 3종의 게임은 빠르면 올해 말 중국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중국 시장의 높아진 유저 눈높이와 심화된 경쟁 상황을 감안해 높은 기대감을 갖기엔 어렵다”며 “단기적으로는 중국 진출 게임들의 출시 일정 구체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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