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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미국 노스롭그루먼과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 상호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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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3.01.20 07:32 ㅣ 수정 : 2023.01.20 07:32

해상임무에 최적화된 기술 보유해 KAI의 개발 위험 해소 및 소요 기간 단축 등 가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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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조해영 KAI 미래기술전략연구실장,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리처드 설리번 NG 부사장, 하동진 NG 한국지사장. [사진=KAI]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해상임무용 수직이착륙 무인기사업 진출을 위해 해외 선진업체와 기술협력에 나선다.

 

KAI는 지난 18일 사천 본사에서 미국 노스롭그루먼(이하 NG)과 수직이착륙 무인기 사업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과 리처드 설리번(Richard J. Sullivan) NG 부사장, 하동진 NG 한국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합의각서의 핵심 내용은 해군 구축함 등에 탑재해 운용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무인기의 국내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것이다.

 

해상임무용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해군 구축함이나 해경 경비함 등 함정에 탑재돼 광활한 해역 및 작전구역에서 상시 감시·정찰·표적획득 등 영해 방어 임무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NG는 현재 미 해군이 운용 중인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 업체로 해상임무에 최적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KAI는 NG의 개발 경험을 토대로 개발 위험 해소 및 소요 기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지홍 원장은 “신개념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 급증하는 무인기 시장 수요를 충족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고, 리처드 설리번 부사장도 “KAI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해군의 해상 감시정찰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KAI는 국내 최초로 실전 배치에 성공한 군단급무인기인 송골매(RQ-101) 개발을 시작으로 자체 선행연구를 통해 다양한 무인기 기술을 확보해왔으며, 현재 차기군단급무인기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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