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장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는 일본·동남아

모도원 기자 입력 : 2023.01.19 13:34 ㅣ 수정 : 2023.01.19 13:34

설 연휴 예약 몰린 해외여행지는 일본과 동남아
하루 짧은 연휴 불구 해외 여행객 전년 대비 1만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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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freepick]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설 연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여행지로 일본과 동남아시아가 꼽혔다. 예년보다 하루 짧은 연휴 기간임에도 엔데믹과 리오프닝 재개로 해외를 찾는 여행객들이 부쩍 늘어난 모양새다.

 

19일 인터파크는 ‘미리보는 2023 설 연휴 트렌드’를 발표했다. 올해 설날 연휴 기간인 21일부터 24일까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패키지 여행 예약률과 항공권 이용률이 작년 설 연휴 대비 각각 3187%와 3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일본이 절반에 가까운 48.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남아시아(36.7%), 대양주(5.5%)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여행객이 일본과 동남아에 집중됐다. 특히 짧은 연휴 기간과 팬데믹 이후 상승한 항공권 가격으로 인해 단거리 여행지에 예약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 역시 설 연휴 기간 동안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를 15일까지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작년 설 연휴 대비 1만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올해 설 연휴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예약된 나라는 △일본 △싱가포르 △미국 △태국 △베트남이다. 일본과 동남아 예약이 전체의 78%를 차지하며, 짧은 연휴로 인해 근거리 여행지를 찾는 트렌드가 이어졌다.

 

작년 10월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후 일본 여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방문객의 33.8%가 한국인이었으며, 설 연휴에도 활발한 일본 여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상위 15개 예약 상품 중 △도쿄 디즈니랜드 △LA 디즈니랜드 △파리 디즈니랜드 입장권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익스프레스 패스 2종 △싱가포르·LA 유니버셜 스튜디오 입장권 등 테마파크 상품이 절반(7개)을 차지했다.

 

이준호 클룩 한국지사장은 “짧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을 기다렸던 여행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클룩의 해외여행 예약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반영해 세계 곳곳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선보이며 자유여행객들의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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