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풍력 기업 베스타스, 韓 대규모 투자…풍력주 동반↑

 

풍력터빈 제조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가 한국에 대규모로 투자한다는 소식에 풍력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19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3분 기준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동국산업(005160)은 전 거래일보다 460원(11.68%) 폭등한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풍력발전 설비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동국S&C(5.76%)와 씨엔플러스(3.25%), 유니슨(2.66%), 포메탈(2.45%)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헨릭 앤더스 베스타스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의 한 호텔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3억달러(약 3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신고했다.

 

또 싱가포르에 있는 베스타스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도 한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 정부, 폴란드·체코 원전 관련 논의…관련주 일제히↑

 

정부가 폴란드·체코 등 국가들과 원자력 발전 수출에 대해 논의한다는 소식에 원전 관련주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3분 현재 고·저압 수배전반 사업을 영위하는 서전기전(189860)은 전장 대비 530원(8.51%) 급등한 676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보성파워텍(7.01%)과 지투파워(3.30%), 우리기술(2.39%) 등 다른 원전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창양 장관은 지난 16~18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 참가해 폴란드와 체코의 장관급 인사를 만나 원전수출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장관은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에서 진행 중인 원전 프로젝트의 현황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도 대면해 원전 협력과 첨단 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도 했다.

 

■ 한주라이트메탈·티이엠씨, 코스닥 상장 첫날 동반↑

 

올해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한주라이트메탈(198940)과 티이엠씨(425040)가 상장 첫날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3분 기준 알루미늄 부품 솔루션 전문업체 한주라이트메탈은 시초가 대비 1225원(29.77%) 올라 상한가인 5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3100원)보다 32.7% 뛴 4115원에 형성됐다.

 

같은 시각 반도체 특수가스 개발 기업 티이엠씨도 시초가보다 3850원(13.77%) 상승한 3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2만8000원)를 소폭 밑돈 2만7950원을 기록했다. 티이엠씨는 개장 직후 약세를 보였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이달 4~5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99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3100원으로 확정했고,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도 565.1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조40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았다.

 

반면 티이엠씨는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하단(3만2000원)보다 12% 낮은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청약에서도 0.81대 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 KT, 증권가 '강력 매수' 호평 보고서에 3%대 강세

 

KT(030200)에 대해 강력 매수를 추천한 증권사 보고서가 나오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T는 전일보다 1050원(3.01%) 오른 3만595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오전 보고서를 통해 KT가 양호한 실적 발표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강력 매수'를 권고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4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달이면 KT를 둘러싼 악재가 사라지고 호재가 즐비할 것"이라며 "지금 하루라도 빨리 KT를 매수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이 사실상 유력해지고, 지난 4분기 실적이 당초 우려와는 달리 양호하게 발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월 발표될 주당배당금이 10% 이상 늘어날 것이 유력해졌고, 구 대표가 애널리스트 미팅 행사에서 지주사로의 전환을 언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주사로의 전환과 비통신 자회사 기업공개(IPO)가 공식화된다, 이는 KT의 자산가치를 시장에 입증할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비용 슬림화가 용이하고 정부 규제 회피가 원활해질 것이라는 기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하이브, 걸그룹 뉴진스 美 빌보드 호성적에 상승세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35282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회사 소속 걸그룹인 뉴진스가 미국 빌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3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원(5.59%) 뛴 18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18일(현지시간) 빌보드 최신 차트에서 뉴진스의 곡인 '디토(Ditto)'는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96위에 올랐고, '오엠지(OMG)'는 '버블링 언더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버블링 언더 핫100은 메인 차트 '핫100'에 오르지 못한 곡들의 순위를 매긴 차트다. 여기서 1위를 기록하면 메인 차트에 입성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편, 뉴진스는 하이브의 자회사 어도어의 소속 걸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