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 LG화학] 평균연봉 1억300만원인 대한민국 대표 화학기업, 자체 기술을 통해 경쟁력 구축
이가민 인턴기자 입력 : 2023.01.23 06:22 ㅣ 수정 : 2023.01.23 06:22
3대 사업영역의 균형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TOP 5' 화학회사 지향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인턴 기자] LG화학은 1947년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화학기업이다. 70여년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LG화학은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Global Top 5 화학회사’로 도약하고자 한다.
LG화학의 사업영역은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3개로 구분된다. 석유화학 사업은 글로벌 NCC 에너지부문 세계 1위, 메탈로센 촉매 폴리올레핀 생산, ABS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국내 유일 아크릴산 메이커라는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첨단소재 사업은 이차전지, IT, 자동차 산업 등 e-Mobility · Sustainability Trend에 맞는 차별화된 소재를 빠르게 개발한다. 또,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노력하고 있다. 생명과학 사업은 1961년 의약품 제조업 허가 획득한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해왔으며, 국내 최초로 미국 FDA에서 신약승인을 받은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추고 있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1억 300만원…남성과 여성 최대 4000만원 차이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의 평균연봉은 1억 300만원이다. 석유화학 부문 남성 평균연봉은 1억 1300만원, 여성 평균연봉은 7300만원이다. 첨단소재 부문 남성 평균연봉은 1억 600만원, 여성 평균연봉은 7200만원이다. 생명과학 부문의 경우 남성 9700만원, 여성 8100만원이다. 공통 및 기타부문은 남성이 9500만원, 여성이 78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크레딧잡이 발표한 LG화학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97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39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LG화학의 대졸 신입 예상연봉은 약 5100만원이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2년…남성과 여성 최대 약 5년 차이
LG화학은 정규직 1만 3682명, 기간제 근로자가 282명으로 정규직 비율이 약 98%에 달한다. LG화학의 평균 근속연수는 12년이다.
석유화학 부문 남성 근로자가 13년, 여성 근로자가 7.1년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남성 14년, 여성 9년이다. 생명과학 부문은 남성 11년, 여성 7년이다. 공통 및 기타부문의 경우 남성 10년, 여성 8년이다.
LG화학의 평균연봉과 평균 근속연수를 통해 남성의 근무조건이 여성보다 더 좋은 상황임을 알 수 있다.
③성장성 분석 ▶ LG화학의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 및 기술 수출
LG화학은 2022년 3분기 매출 14조1777억원, 영업이익 90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은 33.8%, 영업이익은 23.9% 증가한 결과이다.
LG화학은 지속적인 연구와 신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고기능성 플라스틱(Bio-Circular balanced ABS) 제품을 출시해 친환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지난 해 12월 밝혔다.
ABS는 내열성과 내충격성 등이 우수한 플라스틱으로 LG화학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다.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가공하거나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해 완구류뿐 아니라 가전, 자동차, 건축용 자재 등 다양한 제품의 소재로 활용된다.
이번에 출시한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은 재생 가능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ISCC PLUS(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를 획득했다. ABS 분야에서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LG화학이 아시아 최초다.
‘2050 넷제로’ 중 한 부분인 친환경 고기능성 플라스틱은 LG화학의 친환경 통합 브랜드인 ‘LETZero(렛제로)’를 적용해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친환경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북미 최대 장난감 제조 업체 마텔(Mattel)社에 공급되었다.
또, 자체기술을 통한 새로운 제품 출시 외에도 LG화학의 기술을 수출하기도 한다. LG화학은 중국 대표 바이오 기업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에 LG화학 자체개발 통풍신약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의 중국지역 개발 및 상업화 독점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화학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000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중국지역 개발 및 상업화 성과 마일스톤으로 최대 85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총 계약 규모는 9550만 달러로 한화로는 약 1200억원이다. 연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매해 별도로 받는다. 수익 측면 외에도 중국 파트너사를 확보하게 되면서 중국시장 상용화 가능성을 확대하고, 미국 및 유럽지역 등 임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④기업문화 ▶ 창의와 자율을 존중하는 성과주의 인사원칙
LG화학은 임직원 개인의 창의와 자율을 존중하는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기본으로 하며,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른 보상체계와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
LG화학의 보상체계의 경우 개인성과, 개인평가 이후 연봉, 진급, 개인 Incentive 지급이 이루어진다. 진급은 Fast Track과 Common Track으로 구분되며, 연봉의 경우 기본연봉, Incentive(On-Spot Incentive, Golden Collar Incentive)로 구성되어 있다. On-Spot Incentive는 개인의 성과 여부에 따라 수시로 지급되며, Golden Collar Incentive는 타깃 분야 우수 기술 및 직무전문성을 보유한 핵심인재를 Golden Collar로 선정하여 차등 지급된다.
LG화학의 복리후생 제도는 선택적 복리후생, 주거 및 생활안전 지원, 의료 및 건강증진 지원, 여가활동 지원으로 구분된다. 선택적 복리후생은 개인에게 지급된 복지 포인트를 건강증진, 자기계발, 여가&생활, 복지매장 총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 항목 중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주거 및 생활안전 지원은 주택자금 지원, 경조금 지원, 학자금 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료 및 건강증진 지원은 의료비 지원, 종합건강진단, 정기 건강진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가활동 지원의 경우 휴가제도(주40시간제 실시, 하계휴가 5일 실시), 휴양시설 운영, 사내 동호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