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KT 주가가 초거대 인공지능(AI)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는 이날 오전 10시 29분 기준 전일 대비 950원(2.75%) 오른 3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 계열사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KT의 미디어·커머스 자회사 케이티알파는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KT의 고객서비스 전문기업 KTcs와 KTis는 같은 시간 각각 455원(20.82%) 오른 2640원, 205원(8.44%), 2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오후 KT가 초거대 AI 서비스 ‘믿음(MIDEUM)’을 상반기 중 상용화하기 위해 금융권과 접촉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초거대 AI는 빅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차세대 AI를 뜻한다. KT 믿음은 세계 최대 AI 기업 ‘오픈AI’가 지난해 말 선보인 대화형 AI ‘챗 GPT’의 한국형 버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KT는 구현모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2020년부터 디지코(DIGICO,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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