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다올인베스트먼트 품는다···비은행 강화 박차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1.18 08:35
ㅣ 수정 : 2023.01.18 08:35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다올투자증권의 벤처캐피탈(VC) 자회사 다올인베스트먼트를 품는다. 종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非)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우리금융과 체결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다올인베스트먼트 보통주 52%다. 시장에선 인수액을 약 2000억원대 초반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
우리금융과 다올투자증권은 본 실사를 진행한 뒤 최종 주식 매매 계약을 오는 3월 이내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를 시작으로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 작업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우리금융은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증권·보험 계열사를 가지고 있지 않아 비은행 경쟁력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우리금융은 증권사를 우선순위로 두고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우리금융이 약 6조원의 실탄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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