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가 회복은 온라인 사업 손익 개선 여부에 달려"<대신證>
"수익성 중심 전략 선회땐 손익 소폭 개선할 것"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올해 적자 사업부 손익 개선 여부가 주가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할인점은 구조적으로 올해도 손익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며 "지난해 연간 약 1800억원 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온라인 사업이 올해 적자를 얼마나 축소하느냐가 주가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SCK(스타벅스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리콜 비용이 50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이 비용이 소멸한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최근 논의되고 있는 주말 휴업 규제 완화 효과는 연간 영업이익 300억∼400억원의 증대를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실제 효과로 이어질지는 다소 회의적"이라며 "투자 심리 개선에는 긍정적 효과 예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8조 149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 감소한 515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11월 쓱데이 행사로 4분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8.3%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행사 진행에 따른 프로모션 비용과 PP센터에서 출고되는 배송량의 증가로 쓱닷컴 수수료가 증가하는 추세임을 고려하면 별도 영업이익은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SSG.COM과 G마켓 글로벌 거래액은 저효율 상품 프로모션 자제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익성 중심으로 전략 선회하면서 손익은 소폭이나마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SCK의 경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리콜 관련 비용(당사 추정치 약 200억원)이 발생하며 예상보다 손익은 부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