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FA-50 수출과 기체부품 판매가 2023년 실적 이끈다” <키움證>
수익성 높은 제품 납품으로 매출 성장 기대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FA-50 경공격기 및 기체부품 매출 회복에 힘입어 올해 매출 광폭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5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KAI는 올해 매출 3조7235억원, 영업이익 32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실적 전망치인 매출 2조7204억원, 영업이익 1420억원 대비 각각 36%, 125% 늘어난 숫자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부터 폴란드에 FA-50 12대가 납품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완제기 수출 부문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 규모를 달성하게 된다”며 "글로벌 민항기 시장 정상화에 따라 기체부품 부문 매출도 약 9000억원 수준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완제기 수출과 기체부품 판매는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KAI의 올해 실적이 상당부문 증폭되는 것은 어느 정도 예정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뿐 아니라 KAI는 지난해 4분기 다량의 수주를 통해 항공우주 업계의 강자임을 과시했다.
키움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KAI는 4분기 브라질 민항기 업체 엠브라에르(Embraer)에 4조원 규모 차세대 중형 민항기 부품을 납품키로 했다.
또한 KAI는 방위사업청과 총 3000억원 규모 소형무장헬기(LAH) 10대 양산 계약 체결, 방위사업청로부터 3450억원 규모 소해헬기 개발 사업 수주 등의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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