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TL 기대감·업황 개선…목표주가 상향”<유안타證>
대작 TL 비롯해 모바일게임 4종 출시 예정
북미·유럽 MMORPG 성장, 중국 판호 확대 등 해외 시장 긍정적 변화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가 올해 대작 ‘TL(쓰론 앤 리버티, Throne and Liberty)’ 출시를 앞둔 가운데 해외 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63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신작 게임 출시 지연 등에 따른 실적 하향, 주가 하락을 반복했다”며 “올해는 TL을 비롯한 신작 모바일게임 4종이 출시될 예정이고 북미·유럽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 성장, 중국 판호 확대 등 해외 시장이 유리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건비는 2020년, 2021년 각각 29%, 18%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감소했으며 올해도 한 자릿수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실적과 멀티플(주가 배수) 동반 상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TL은 PC·콘솔용 차세대 MMORPG로 올해 2분기 중 출시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7일 ‘TL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을 공개하고 게임 속 월드와 캐릭터 특징, 전투 콘텐츠 등을 소개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지난 20여년간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길드워’ 지식재산권(IP)을 통해 국내외에서 수천억~수조원의 매출(흥행)을 기록했다”며 “이는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은 게임 흥행률”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미·유럽 MMORPG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이에 적합한 수익모델(BM), 콘텐츠를 적용한 TL에 대한 시장의 흥행 기대가 계속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671억원(YoY -25%), 영업이익은 7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5%, 34% 감소하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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