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백술닷컴, 2023년 전통주 키워드 ‘V.I.P’ 제시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전통주 커뮤니티 '백술닷컴'는 2023년 전통주 키워드로 ‘V.I.P’를 꼽았다고 13일 밝혔다.
백술닷컴이 제시한 2023년 전통주 키워드 V.I.P는 V(가치소비, Value-consumption), I(인플루언서 협업, Influencer collaboration), P(고숙성 프리미엄, Premium) 트렌드로, 올해도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전통주 시장의 프리미엄화 등이 주요 화두로 예상된다.
백술닷컴의 지난해 말 방문자수는 2021년 상반기 말 대비 약 400%로 크게 급증했다. 회원 수 구성의 비중은 2030세대가 55%, 40대가 40%, 50대 이상이 5%로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주 판매량을 보면 상반기 대비 소주 및 증류주의 판매량은 약 4%가량 상승한 41%로, 막걸리(41%)와 동일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힙한 컨셉의 증류주 출시가 많아진 것이, 관련 주류 제품의 소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맑은술 12%, 과실주 등이 6%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팔린 주류로는 △미상25 △바다한잔 동해소주 17.5도 △선호생막걸리 △매실원주 △대대포블루 등이며, 1인당 평균 2.7병을 구매하고 1회 구매 시 약 3만2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전통주 산업 규모가 2020년 627억원에서 2021년 941억원으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백술닷컴은 ‘가치소비’의 영향까지 더해져 편의점 및 대형마트, 전문 보틀샵에서는 전통주 취급 및 진열존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통주 관련 교육 및 창업지원센터 등 양질의 프로그램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백술닷컴도 전통주를 알리는 다양한 온, 오프라인 활동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고숙성 프리미엄 증류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향상됨에 따라 관련 제품의 인기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백술닷컴의 막걸리와 소주 및 증류주의 판매량이 동등해질 정도로 막걸리에 편중되었던 시장이 개편되면서 프리미엄 증류주에 대한 소비가 올해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한 전통주 트렌드가 올해에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술닷컴 관계자는 “백술닷컴은 다양한 우리술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행사를 적극적으로 개최하며 전통주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2023년에도 온,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우리술 관련 이벤트와 콘텐츠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