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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고강도 알루미늄 신소재로 전기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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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1.12 11:32 ㅣ 수정 : 2023.01.13 06:43

고강도 알루미늄으로 AA로부터 고유 합금번호 획득
자동차용 전선 도체로 사용 시 전선 무게 40% 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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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공장에서 직원이 알루미늄 전선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S전선]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LS전선이 구리보다 가벼우면서 강도를 개선한 알루미늄 신소재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LS전선은 고강도 알루미늄 신소재가 미국 알루미늄협회(AA)로부터 고유 합금번호(AA8031)를 부여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AA는 기업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글로벌 표준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전 세계적으로 500여개 고유번호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LS전선이 AA8031을 포함해 3개 고유번호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부여 받은 AA8031은 기존 알루미늄 소재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강도를 기존 대비 40% 이상 강화하고 유연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알루미늄 강도를 강화할 때 전도율이 떨어지는 단점도 개선했다.

 

LS전선은 알루미늄이 자동차 등 경량화가 중요한 산업에서 구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에 따르면 자동차 전선의 도체를 구리에서 알루미늄으로 바꾸면 전선 무게가 40% 이상 가벼워진다. 차량 1대당 총 25kg에 이르는 전선의 무게가 약 15kg로 줄어 들어 연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LS전선은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 전문기업 LS알스코와 함께 이 신소재를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등에 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상겸 LS전선 기반기술연구소 연구위원은 “AA는 특허와 달리 상용화 여부와 기간이 중요한 심사 기준이 되기 때문에 취득이 쉽지 않다”며 “AA8031은 2019년부터 현대차·기아의 자동차 전선에 상용화되는 등 품질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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