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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고객 정보 유출' LG유플러스·'전현직 회장 검거' 쌍방울…일제히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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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1.11 10:47 ㅣ 수정 : 2023.01.11 10:47

화장품株, 中 위드코로나 기대감에 일제히↑
디어유, NC '유니버스' 인수 소식에 상승세
폴란드 방산그룹 회장 방한 소식에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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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LG유플러스, 고객정보 유출 사고 발생에 약세

 

개인 고객 18만명의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LG유플러스(032640)의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7분 기준 LG유플러스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92%) 하락한 1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LG유플러스는 일부 개인 고객의 정보가 유출돼 지난 2일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발표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성명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으며, 납부와 관련된 개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쌍방울, 전·현직 회장 나란히 검거 소식에 하락

 

여러 비리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는 쌍방울그룹 전·현직 회장이 검거됐다는 소식에 쌍방울의 주가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쌍방울(102280)은 전장 대비 5원(1.44%) 떨어진 342원에 거래 중이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은 전일 오후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현지 이민국 검거팀에 체포됐다. 이들이 국내로 송환되면 관련 수사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

 

수원지방검찰청은 김 전 회장이 쌍방울그룹을 총괄하던 시기 △배임·횡령 △전환사채 관련 허위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대북송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 화장품株, 中 위드코로나 기대감에 일제히↑

 

중국 정부의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반영되며 국내 증시에서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7분 기준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일보다 2500원(1.79%) 오른 14만2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콜마(1.89%)와 코스맥스(1.07%), LG생활건강(0.94%), 아모레G(0.82%) 등도 동반 강세다.

 

증권가에서는 화장품주들의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이에 증권사들의 화장품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리오프닝 효과로 직전 분기보다 매출 감소폭은 줄어든 반면, 중국발 이익은 소폭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 1분기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매출이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되기를 기대하며 이니스프리나 라네즈 등의 브랜드 매장 정리로 적자 요인을 제거해 마진 개선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삼성증권은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 디어유, NC '유니버스' 인수 소식에 상승세

 

팬 커뮤니티 플랫폼 '버블'을 운영 중인 디어유(376300)가 엔씨소프트의 플랫폼 '유니버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디어유는 전 거래일 대비 4350원(14.90%) 급등한 3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디어유는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를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니버스는 오는 17일 서비스를 종료한 뒤 제공하던 팬 플랫폼 컨텐츠를 버블로 흡수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버스는 엔씨소프트에서 개발·운영 중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IT기술을 활용해 아티스트와 일대일 메시지 전송 서비스와 팬 커뮤니티 서비스, 예능·라디오 등 다양한 독점 콘텐츠를 제공한다.

 

■ 폴란드 방산그룹 회장 방한 소식에 관련주↑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회장이 내달 방한한다는 소식에 방산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7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장보다 2800원(4.12%) 뛴 7만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한국항공우주(3.15%)와 현대로템(0.56%) 등도 상승하고 있다.

 

한 언론 매체는 폴란드 최대 국영 방산그룹 PGZ의 세바스찬 흐바웩 회장이 내달 방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방한 이후 지난해 수출 계약을 맺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KF-21이나 레드백 등의 수주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는 지난해 KAI FA-50 전투기와 현대로템 K2전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자주포·천무 다연장로켓 등을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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