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9일 현대제철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바닥을 찍었으며 올해 1분기부터 수익성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키움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기존 키움증권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2870억원과 비교해 크게 부진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노조의 게릴라성 파업과 11~12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생산·출하 차질로 철강제품 판매량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철강 시황 부진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까지 겹쳐 기존 예상보다 더욱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종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일시적 부진을 뒤로하고 올해 1분기부터 수익성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노조파업과 화물연대 파업이 끝나고 올해 초 당진제철소 노조의 임단협이 가결돼 올해 1분기부터 생산과 판매가 정상화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철강제품 가격이 반등했고 국내에서도 가격이 소폭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83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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