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B2B 선물하기 시장서 잠재력 높아”<하나證>
B2B 선물하기, 올해 서비스 성장에 가장 중요한 동력
카카오, 일본 ‘기프티’보다 이용자·입점 업체 수 많아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하나증권은 6일 B2B(기업용) 선물하기 시장에서 카카오의 성장 잠재력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법인 고객군 확장은 올해 선물하기 서비스 성장에 있어 배송상품 확대와 함께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법인 선물하기 시장은 개인 선물하기 시장의 20~30%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 전체 선물하기 시장은 6조5000억엔 규모로 추정된다”며 “이 중 법인 선물하기 시장 규모는 1조6000억엔으로 C2C(개인 고객) 선물하기 시장 규모의 32% 정도”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 규모가 더 큰 개인 고객 확보가 우선 과제였던 만큼 법인 시장에서 카카오 선물하기 침투율은 아직 매우 낮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하나증권은 일본의 B2B 선물하기 전문 기업 ‘기프티(Giftee)’와 비교하면 카카오 B2B 선물하기 서비스 ‘카카오 선물하기 for 비즈(Biz)’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기프티는 성장 잠재력을 인정 받아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프리미엄을 받고 거래되고 있다”면서도 “지난해 연간 예상 거래액은 306억엔으로 일본의 법인 선물하기 시장 규모(1조6000억엔) 대비 침투율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어 “기프티의 일반 회원 수는 191만명, 법인 회원 수는 2548곳, 입점 스토어 수는 264곳에 불과하다”며 “카카오톡의 지난해 말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763만명이며 선물하기 입점 업체 수는 8000곳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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