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尹 '교육 다양성' 강조…교육 관련주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 다양성을 위한 경쟁시장을 강조하자 증시에서 교육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1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입시·취업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아이비김영(339950)은 전 거래일보다 385원(20.92%) 급등한 2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YBM넷(13.35%)과 메가엠디(10.68%), 유비온(6.28%), 아이스크림에듀(5.62%), 멀티캠퍼스(4.08%), NE능률(3.59%) 등 다른 교육 서비스 관련 종목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전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합동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교육을 통해 사회 경쟁력을 키우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 다양성"이라며 "상당한 경쟁시장 구도가 돼야만 가격이 합리적으로 형성되고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상품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가 교육을 관장한다고 이를 국가 독점 사업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 삼성전자, 4분기 '어닝쇼크'에도 주가 강세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에서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1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00원(0.69%) 상승한 5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4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0조원과 4조3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최근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눈높이가 5조원대까지 내렸는데, 이마저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CLSA증권이나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 유입과 커지고 있는 실적 반등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은 실적이 부진할 수록 올해 메모리 투자축소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주가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소니드, 자회사 '사족보행 로봇' 추진에↑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 소니드(060230)의 자회사 소니드로보틱스가 '사족보행 로봇'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소니드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51분 기준 225원(6.90%) 오른 348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소니드의 자회사 소니드로보틱스는 미국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판매 및 다목적 상용화 로봇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변 계약을 통해 기존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의 판매와 로봇의 기능을 확장하는 애드온(ADD-ON) 장비 통합 맞춤형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나선다.

 

소니드는 지난해 9월 자회사인 소니드로보틱스를 설립해 로봇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 SAMG엔터, 크리스마스 인기 완구 1위↑

 

3D 애니메이션 전문기업 SAMG엔터(419530)의 지적재산권(IP)인 '캐치! 티니핑' 관련 완구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국내 온·오프라인 완구 유통 채널에서 인기 상품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따.

 

이날 오전 10시 5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SAMG엔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 뛴 3만7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유통사별 12월 집계 인기 상품 순위에 따르면 캐치 티니핑 완구는 국내 대표 완구 유통 채널인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여아 완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주요 온라인 완구 유통 채널인 옥션의 인형 부문과 지마켓 캐릭터·패션인형 부문에서도 각각 1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18일 기준 네이버 데이터랩 기준 역할놀이·소꿉놀이 카테고리 인기 검색어 상위 20개 중 캐치 티니핑 관련 키워드가 13개로 집계되기도 했다.

 

SAMG엔터 관계자는 "지난해 '캐치! 티니핑' 오리지널 IP의 인기 상승과 함께 완구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늘어 크리스마스 시즌에 역대 가장 큰 성과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 알에스오토, 中 자동화 시장 진출에 상승세

 

공장자동화장비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이 중국 자동화 시장에 진출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51분 기준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주가는 전장보다 1000원(8.40%) 오른 1만2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날 중국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인 선전한스모터에스앤티(이하 한스모터)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자동화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주력 솔루션을 중국 시장에 판매하는 권한을 한스모터에 부여하는 등 구체적 내용을 상호간 협의하고 공동의 발전을 추구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 중국 자동화 시장에서 연간 100억원 규모의 알에스오토메이션 제품을 공급·판매해 수요를 파악하고 중장기 협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스모터는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레이저 장비 기업 한스레이저의 자회사다. 자동화 시스템과 관련된 솔루션의 연구·개발, 생산 및 판매를 영위하는 테크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