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휴마시스, 소액주주 경영권 분쟁 소송으로 장 초반 강세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경영권 분쟁 소송을 진행 중인 휴마시스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휴마시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4.61%(1950원) 오른 1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마시스는 지난해 9월 임시 주주총회 이후 사측과 소액 주주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기업가치 제고 방안 미흡, 경영진의 불통 등을 문제 삼았고, 결국 이날 임시 주총에서 회사가 제시한 이사 보수한도, 적대적 인수합병 등 안건은 모두 부결로 끝이 났다.
이보다 앞서 주총 의결권 행사를 위해 회사가 소액주주의 지분을 모으는 과정에서 소액주주모임 대표가 업무를 방해했다며 사측이 그를 형사고소하는 등 양측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휴마시스는 전날 경영권 분쟁 소송으로 구모씨가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허용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알렸다.
대주주가 경영권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회사의 주식을 더 많이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공격적으로 주식을 매수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공급은 유지되지만 수요가 커지면서 가격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이번 휴마시스 주가 역시 이 같은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재 소액주주들은 올해 1월 말 예정된 임시 주총을 벼르고 있어, 당분간 휴마시스와 개인 투자자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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