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 수주 성공

김종효 기자 입력 : 2023.01.04 17:03 ㅣ 수정 : 2023.01.04 17:03

올해 대형공사 마수걸이 수주 쾌거
낙찰금액 4270억원…HJ중공업 45%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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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노선도. [사진=HJ중공업]

 

[뉴스투데이=김종효 기자] HJ중공업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HJ중공업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 공사 실시설계적격자에 선정돼 올해 시작과 함께 바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수원 호매실지구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남부 구간 연장사업 중 제1공구 구간이다. 광교중앙역에서부터 총 연장 약 4㎞ 복선철도와 지하 통합정거장 1곳 등을 신설한다. 수원 호매실 지구에서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J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공사 총 낙찰금액은 4270억원이며, HJ중공업 지분은 45%로, 이 컨소시엄의 주간사를 맡는다. 올해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내년 첫 삽을 떠 60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HJ중공업 측은 “이 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진행인 턴키방식으로 입찰했고, HJ중공업은 설계점수에서 경쟁사를 크게 따돌리며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설계 전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얻었는데, 철도 선형과 주민 이동편의성 및 접근성 설계 측면에서 후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노선 선형을 최적화해 운행시간 단축 등 철도 운영효율성 향상과 예상되는 민원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 등이 당락을 결정했다는 것이 HJ중공업의 설명이다.

 

지난해 1월 한진중공업에서 사명을 바꾼 HJ중공업은 이번 공사와 같은 철도, 지하철 공사에 다양한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를 비롯해 원주~강릉, 성남~여주, 울산~포항 등에 참여했으며, 현재 장항선 개량 2단계, 춘천~속초, 삼성~동탄 및 GTX-A 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HJ중공업은 수많은 공사실적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공사를 포함한 건설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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