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은행주 회복 요인은 금리차 회복‧안정적 실적”<메리츠證>
[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메리츠증권은 4일 올해 은행주 회복을 위해 장단기 금리차 회복, 안정적 실적이 뒷받침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은행주 회복을 위한 일차적 요건은 장단기 금리차 회복”이라며 “경기침체에 따른 은행의 건전성 훼손과 수익성 악화 우려 해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은행의 안정적인 실적 창출도 중요한 요건으로 꼽았다.
조 연구원은 “2020년 초 순이자마진(NIM) 하락 압력과 선제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인해 실적 훼손 우려가 만연했다”며 “하지만 당시 2분기 3대 금융지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8%(시장 추정치 -14.6%)에 그침에 따라, KRX은행주는 9.6% 상승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자기자본이익률(ROE)보다도 주주환원성향과 연관성이 높다”며 주주환원정책의 가시성 제고도 강조했다.
한편, 작년 11월 대출 중 가계대출은 전년대비 0.3% 감소로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잔액 예대금리차(NIS)는 2.51%로 전월대비 0.05%포인트(p) 상승했다. 작년 3월 이후 하락세를 보여왔던 신규 NIS는 1.35%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조 연구원은 “11월 수신은 내 저원가성 수신에서 고원가성 수신으로의 자금 이동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업대출 금리 중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여러 규제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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