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IBK투자증권은 3일 연말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은행 NIM은 3분기 대비 상승할 전망”이라며 “3분기 대비 상승폭은 축소될 수 있지만 올해 1분기에도 코픽스 금리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NIM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인상 싸이클 종료 시 2023년 중 NIM 상승세는 점차 둔화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까지는 2022년 금리상승분이 대출금리에 연동될 부분이 남아 있어 NIM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부터 은행 예대금리차는 상승 추세를 보여왔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은행권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51%로 전월대비 0.05%포인트(p)상승했다. 대출금리는 0.30%p, 수신금리는 0.25%p 올랐다.
11월 신규취급 기준 예대금리차도 전월대비 0.10%p 상승했다. 신규 대출금리는 0.38%p 상승, 저축성 수신금리는 0.28%p 상승했다. 순수 저축성예금금리가 0.32%p 상승해 0.03%p 오른 시장성 수신금리 대비 상승폭이 컸다.
신규 대출금리는 기업대출금리 중심으로 올랐다. 기업대출금리가 전월대비 0.40%p 상승했는데, 10월 상승폭 0.61%p 보다는 축소됐다. 가계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23%p 상승했고 가계대출금리 중 신용대출금리는 0.63%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금리와 집단대출금리는 0.08%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