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신년사]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화정 아이파크 리빌딩 최우선 과제”

김종효 기자 입력 : 2023.01.02 17:30 ㅣ 수정 : 2023.01.03 09:40

“변화 통해 위기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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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진=HDC현대산업개발]

[뉴스투데이=김종효 기자]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광주 화정아이파크 리빌딩을 꼽았다.

 

최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있어서는 안될 사고로 인해 유례없이 어려운 시간을 지나왔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임직원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헌신적이고 부단한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화정 아이파크 전동에 대한 재시공 결정 및 구조적 안전결함의 보증기간을 30년으로 확대하고, CSO조직을 구성해 안전과 품질에 대한 기준을 강화한 것, 이사회내 안전보건위윈회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공혁신단을 신설해 이를 뒷받침하도록 한 결정 등 신뢰회복을 위해 애써왔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이런 노력들이 의미를 가지도록 화정 아이파크 리빌딩의 성공적 완수에 최선의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새해도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경기 하락과 불안정한 금융시장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우리에게 있어 또 한 번의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모두가 위기 의식을 가지고 안으로부터의 철저한 변화를 이끌어내야만 한다. 2022년이 기본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면, 2023년은 변화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 대표는 보다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실명제를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세스의 근본부터 혁신하기 위해 핵심 체크리스트를 관리하는 품질실명제를 전 현장에 적용하고, CSO조직의 품질점검을 병행해 품질수준을 한단계 더 높여 갈 것”이라며 “이런 협업과 함께 부문간의 견제와 균형이라는 회사의 강점도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하도급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브랜드 경쟁력 회복을 위해 고객선택형 평면이나 층간소음 등급, 디자인 차별화 등 고객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실행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최 대표는 “회사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영업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우발채무를 총액으로 관리하고, 각 부문별 가이드라인에 따라 사업성 검토와 수주를 추진하고, 예측이 어려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보다 탄력적으로 공급시기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어려운 시기지만 우리의 변화가 현재에 머무른다면 미래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전담하는 사업단을 구성해 HDC그룹의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나은 일상을 위한 보다 더 편리한 공간과 풍요로운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 랜드마크적인 사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재차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부동산 산업에서의 금융의 영향력 증가를 고려해 회사의 개발역량에 금융기법을 도입하거나 기타 성장 섹터에서의 사업기회를 찾는 노력도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변화와 확장 의지도 밝혔다.

 

최 대표는 “우리의 미션은 ‘풍요로운 삶과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라며 “이런 가치를 가슴에 품고 ‘다시 함께’ 변화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면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시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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