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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신임 금투협회장 "금산분리 완화·디지털자산 팽창 속 주도권 확보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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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1.02 10:26 ㅣ 수정 : 2023.01.02 10:26

디폴트옵션·ATS·BDC·금투세 등 주요 현안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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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향후 진행될 '금산분리 완화와 팽창하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우리 업계가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서유석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은 2일 취임사를 내고 이 같이 말하고 ""한국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금융투자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렇지만 능력 있고 믿음직한 우리 금투협 임직원들과 함께라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나지 않은 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인플레이션, 금리 급등 등으로 글로벌 자본시장과 부동산시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고 기업과 금융투자업계도 위기에 놓여있다"며 "'모험자본 등 산업자본 공급과 성장 과실 공유로 전 국민의 자산증식'이라는 금융투자업의 비전 아래 업계와 국회, 정부 당국이 하나가 돼 긴밀히 협력하며 지혜를 모으면 길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 협회장은 기존 사업 계승 발전과 최우선 추진과제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의 안착과 고도화 △대체거래소(ATS) 안착 지원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법안 신속 통과 및 모험 자본 공급기능 확대 지원 △자본시장 안정화 지원 △금융투자소득세 과세체계 합리적 정비 등을 제시했다.

 

서 협회장은 사적연금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공적연금 개혁기인 이 시점에서 사적연금의 납입 및 운용, 수령 단계별 혜택 부여로 '통합소득대체율'을 국제적 권고 수준까지 끌어올려 정부와 차세대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자"며 "또 사적 연금시장으로의 '그레이트 머니무브'를 이끌어낸다면 전 국민의 안정된 노후 생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융투자산업의 업계 외연을 확대하고 금산분리 완화 등 미래 먹거리도 발굴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서 협회장은 "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 투자 상품 활성화를 지원하고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을 개선하자"며 "또 법인 지급결제서비스를 관철하고 자산운용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신상품을 지원하며, 외환 업무 제도를 개선하자"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스마트한 투자자'를 육성하는 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협회장은 "떨어진 업계 신인도를 회복하기 위해 고객의 자산증식을 위한 우리 업계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건전한 투자를 위한 투자자 교육 병행과 홍보를 강화해 스스로 알고 투자할 수 있는 '스마트한 투자자'를 육성하는 데도 힘을 쏟아야 하며, 교육과 연수를 통한 우리 업계 임직원들의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회원사 대표들에게 최일선에서 금융투자업계를 위해 '일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동안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며 헌신적으로 일해왔던 경험 있고 능력 있는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그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협회장은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금투센터 임시총회장에서 협회장 선거를 통해 65.64%의 득표율을 받아 신임 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이달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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