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신년사]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IFRS17·K-ICS 안정 도입…혁신 이어갈 것"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2.30 14:23 ㅣ 수정 : 2022.12.30 14:23

생보산업, 소비자 신뢰·사회안전망 역할 강화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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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사진=생명보험협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생명보험 산업의 미래를 위한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정 회장은 "올해 시행되는 IFRS17과 K-ICS의 적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현안 등을 해소해 새로운 제도의 연착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금융과 비금융의 융합을 위해 혁신적인 상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회사 업무범위 제한 규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디지털화·신기술 도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경영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보험사의 업무위탁 범위 확대와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FRS17 등 신제도 지원뿐만 아니라 생명보험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종이서류로 처리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전산화해 4000만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쉽고 편리하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셜 네트워크(SNS) 등 다양한 홍보 수단을 강화해 더 많은 보험소비자가 내 보험 찾아주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보험금 지급과 관련 없는 단순 민원은 협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험의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를 위한 보험시장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고령화시대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소비자들의 노후생활자금 준비 지원을 위해 연금보험의 기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요양·상조서비스 진출을 통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높은 수준의 요양 및 장례서비스를 제공해 생보사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년사 끝맺음 말로 "변화에 대응하고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생보산업의 혁신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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