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2차전지·지하철 자동문 수출로 내년 매출 성장 기대”<NH투자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12.29 10:24 ㅣ 수정 : 2022.12.29 10:24

시장 성장률 둔화·경기 침체로 이커머스 성장 위축 우려
2차전지·자동문 수출로 수주잔고-매출 동반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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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벡스 청라 R&D센터 [사진 = 인천경제자유구역 홈페이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현대무벡스가 이커머스(E-commerce) 성장 위축 우려에도 불구 내년 2차전지, 지하철 자동문(PSD) 수출을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현대무벡스-2차전지 물류 자동화, 자동문 사업 확장으로 매출 성장 기대’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현대무벡스는 물류 자동화 토털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국내 주요 유통, 제조업의 물류 자동화 설비 구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 둔화 및 경기 침체 우려로 유통 기업들의 CAPEX(자본적지출, 미래의 이윤 창출, 가치의 취득을 위해 지출된 투자 과정에서의 비용)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국내 2차전지 기업의 미국 내 증설이 본격화되면서 물류 자동화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내 2차전지 물류 자동화 수주로 유통 기업들의 CAPEX 감소를 만회할 계획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증설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2차전지 물류 자동화 관련 경쟁사 대비 후발주자인 현대무벡스에게도 수주 확보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예상하며 내년 성장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또한 지하철 자동문 해외 진출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12월 357억원 규모의 호주 시드니 메트로 자동문사업을 수주했다. 

 

국내에서 제작해 제품 현지 이송 및 설치까지 포함되나, 공시된 수주금액에는 제작 및 공급만 반영된 상태다.  2023년 내 설치 관련 세부 계약이 확정될 경우 수주금액은 1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해외 지하철 자동문 사업을 처음으로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호주 내 추가 수주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내년 2차전지 물류 자동화 관련 수주 확대와 호주 지하철 자동문 관련 실적 반영으로 수주잔고와 매출이 동반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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