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새해부터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기내면세점 운영
품목 130여개로 시작해 2배 확대 계획…주류 브랜드 강화
기내 면세·에어카페·사전주문 기내식 등 부가서비스 확대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제주항공은 새해 1월 1일부터 국내 면세업계 1위 롯데면세점과 함께 새롭게 단장한 기내 면세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제주항공과 롯데면세점은 지난 9일 28일 기내 면세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은 한정판 위스키와 와인 등 주류 브랜드를 대폭 강화하고 화장품과 향수, 담배, 액세서리, 건강식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품목은 130여개로 시작해 내년 말까지 26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 입점도 예정돼 있다.
기내 면세는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인천·김포·부산발 국제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기내면세점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1월 한달 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내에서 면세품을 구매하고 응모권을 제출하면 12명을 추첨해 국제선 왕복 항공권과 함께 오사카, 도쿄(나리타), 다낭, 냐쨩(나트랑), 괌 공항과 시내 롯데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100명에게는 ‘잔망루피 트래블 레디백’을 증정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수익구조 다각화를 위해 기내 면세와 에어카페, 사전 주문 기내식, 위탁 수하물 구매 등 부가 서비스 상품을 도입해 여객 외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전체매출 대비 4.9% 수준이었던 부가 매출 비중이 지난해 14% 수준까지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기내 면세점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높은 요즘 한 달 동안 같은 환율을 적용하는 고정환율 제도도 십분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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