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 나가는 LG ‘UP가전’…혁신적 고객경험 ‘확장’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12.28 10:00 ㅣ 수정 : 2023.06.30 17:10

내년 초 미국 시작으로 UP가전 해외 브랜드 ‘ThinQ UP’ 선보여
美 고객 사용패턴 및 라이프스타일 분석 기반 업그레이드 콘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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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업계에 새롭게 던진 화두 'UP가전'이 세계 무대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LG전자는 28일 내년 초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한 UP가전의 해외 브랜드 ‘ThinQ UP(씽큐 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국가를 우선적으로 선발해 UP가전을 선뵌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LG 스튜디오 (LG STUDIO) 등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과 더불어 미국에서 출시되는 주요 생활가전을 UP가전으로 출시한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업그레이드 콘텐츠와 더불어 미국 고객의 제품 사용패턴, 라이프스타일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개발한 콘텐츠 등을 업그레이드를 통해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가전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사용자에게 맞는 제품을 만들어가는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개념의 UP가전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LG 씽큐 앱에 제품을 연동하는 등록률이 지난해 대비 10%p(포인트)나 증가했고, LG 씽큐 앱에 UP가전을 연동시킨 고객 가운데 절반이 업그레이드로 신기능을 제품에 추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고객들이 LG 씽큐 앱을 통해 UP가전을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음을 뜻한다는 게 LG전자의 풀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국내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은 UP가전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고자 한다”며 “UP가전을 통해 고객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P가전의 전신은 20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LG전자는 “가전제품도 PC처럼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는 시대가 왔다”며 가전제품 SW 업그레이드를 대대적으로 알린 바 있다. 

 

UP가전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강조한 ‘혁신적인 고객경험 제공’이라는 기조가 반영됐다. 과거처럼 단순히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기보다는 사용자의 제품 사용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니즈(Needs, 욕구), 페인포인트(Pain Point,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 등을 파악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방점을 뒀다.

 

 

류재철 사장은 “UP가전을 통해 소비자 삶과 새로운 소통을 형성해 늘 새것 같고 사용할수록 더 편리해지며 똑똑해지는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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