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디자인 5년만에 싹 바꿔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2.20 09:35 ㅣ 수정 : 2022.12.20 09:35

넉넉한 공간·미래지향적 이미지 '눈길'
전기자동차·N라인 포함 3개 모델 출시
다양한 고객층 포용한 라이프스타일 서포터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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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디 올 뉴 코나 전면 디자인 [사진=현대차]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의 대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코나가 5년만에 더욱 대담하고 와이드한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현대차는 완전히 새로워진 ‘디 올 뉴 코나(KONA)’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20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디 올 뉴 코나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내연기관(하이브리드 포함) △N라인(양산형 스포티 모델) 등 총 세 가지 모델 디자인을 함께 내놨다.

 

디 올 뉴 코나는 2017년 6월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2세대 신형 모델이다. 신형 모델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각각 145mm, 60mm 늘어난 4350mm의 전장(길이)과 2660mm의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거리)를 기반으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강인하면서도 하이테크한 이미지로 진화한 코나 디자인을 통해 차세대 SUV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글로벌 인기 차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할 계획이다.

 

디 올 뉴 코나는 내연기관 모델을 기본으로 하는 일반 신차 디자인과 달리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한 후 내연기관과 N라인 모델에 맞춰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전면부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Seamless Horizon Lamp)’가 코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한껏 와이드한 인상을 심어주며 범퍼부터 후드까지 매끈하게 다듬어진 우아한 굴곡은 코나 볼륨감을 강조한다.

 

측면부에 날카롭게 새겨진 캐릭터 라인은 코나의 역동적이고 날렵한 자태를 뽐내며 벨트라인부터 리어 스포일러까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 라인은 금방이라도 앞으로 치고 나갈 것만 같은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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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디 올 뉴 코나 후면 디자인 [사진=현대차]

 

이와 함께 휠 아치(휠 상부 디자인)를 단단하게 감싸는 ‘아머(Armor)’ 형상의 휠아치 ‘클래딩 디자인(외부 손상을 최소화하는 디자인)’은 전후면 램프와 일체형을 이루면서도 코나만의 독특한 멋을 자아낸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수평형 램프를 적용해 통일감을 연출하고 리어 스포일러(기류 제어장치)와 보조제동등이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강렬한 느낌의 프론트 범퍼 디자인과 대담하고 강인함을 강조하는 스키드 플레이트(차 하부 손상 방지 부품)를 장착해 코나 정체성을 담아냈다. 이와 함께 휠 아치 클래딩에 검은 색상을 담아 다부진 인상을 풍겨낸다.

 

N라인에는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프론트 범퍼 디자인과 실버 사이드 스커트(차체와 지면 사이 빈틈을 줄이는 부품)를 갖춰 차체가 낮고 강인한 모습을 갖췄다.

 

현대차는 코나 외장 디자인과 함께 전기차 모델 인테리어 이미지도 공개했다. 실내는 다채로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진화된 이동체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유연하게 꾸민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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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디 올 뉴 코나 내부 디자인 [사진=현대차]

 

이와 함께 12.3인치 듀얼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운전자를 배려해 디자인한 조작계는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수평형 레이아웃의 크래시패드(대시보드)는 전방 시계를 확보하고 탁 트인 공간을 만끽하도록 꾸몄다.

 

2열에는 굴곡이 없어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소파 형상 벤치 시트를 설치해 승차에 따른 안락함과 실내 활동을 극대화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디 올 뉴 코나는 코나만의 독창성을 이어가면서 차량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며 “이를 통해 디 올 뉴 코나는 다양한 고객을 폭넓게 포용하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서포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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