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에 2,350선 뒷걸음...삼성전자, 6만선 턱밑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2.19 10:57 ㅣ 수정 : 2022.12.19 10:57

코스피, 0.16% 하락 중...개인 113억원·기관 160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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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는 9.24p(0.39%) 내린 2,350.78로 시작했다. 코스닥은 0.61p(0.09%) 내린 716.80, 원·달러 환율은 5.1원 오른 1,310.5원으로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 영향에 2,350선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74포인트(0.16%) 내린 2,356.2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24포인트(0.39%) 낮은 2,350.78로 출발해 낙폭 확대 후 2,35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지금까지 각각 113억원과 16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252억원을 팔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9원 오른 5.1원 오른 1,310.5원에 개장해 1,300원대까지 내려간 모습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85%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1%와 0.97% 밀려났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내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여전히 위험 요소로 보인다고 언급하면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어지는 연준 위원들의 긴축 강화 발언 등에 주목했다.

 

종목에서 메타플랫폼은 JP모건이 매수의견을 상향하고 목표가를 높이면서 2.82% 뛰었다. 어도비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연간 실적 전망에 2.99% 올랐다. 테슬라는 4.72%, 애플 1.46%, 엔비디아 2.25%, 마이크로소프트 1.73% 등은 떨어졌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주식시장은 지난 4년간 관찰되었던 12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와는 달리,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내년도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며 하락했다"며 "미 증시는 금요일에 옵션 만기일을 맞아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메모리 수요는 예상을 하회하고, 급격히 늘어난 재고로 내년 1분기 메모리 가격 낙폭은 예상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50% 오른 5만9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 1.75% 밀린 47만7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66% 뛴 7만97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20%)와 삼성SDI(1.80%), LG화학(1.40%), 현대차(2.46%), 기아(2.50%) 등은 내려가고 있다. 삼성전자우(0.19%)와 NAVER(1.39%), 셀트리온(0.84%), 카카오(2.94%)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7포인트(0.58%) 오른 721.5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포인트(0.09%) 낮은 716.80에 출발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2억원과 1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22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85%)와 카카오게임즈(3.39%), 셀트리온제약(4.37%), 리노공업(0.88%), 에코프로비엠(0.69%), 펄어비스(2.39%), 에코프로(0.61%), 스튜디오드래곤(3.34%)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HLB(0.15%)와 엘앤에프(1.17%)는 내려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 연준의 긴축 여진 속 미 주택 데이터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한국의 12월 수출(~20일) 등 주요 경제지표, 마이크론 실적 발표, 금투세 유예 여부 등에 영향 받으면서 데이터 민감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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