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다회용컵 이용 캠페인 ‘해피해빗’ 부산에서 펼친다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12.15 15:19 ㅣ 수정 : 2022.12.15 15:19

부산 BIFC몰 매장 13곳에서 다회용컵 시범운영
내년 부산시 전 지역으로 확대
해피해빗 통해 지난달까지 일회용컵 580만개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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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부산광역시, 부산남구청,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입주한 7개 기관과 함께 ‘일회용 컵 제로 BIFC 시범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SK텔레콤]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이동통신사 SK텔레콤(SKT)이 주도하는 다회용컵 이용 캠페인 ‘해피해빗’이 부산에 상륙한다.

 

SK텔레콤은 부산광역시와 부산남구청,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입주한 7개 기관과 함께 ‘일회용컵 제로 BIFC 시범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해피해빗은 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포장)할 때 다회용컵 보증금 1000원을 지불하고 추후 무인 반납기에 컵을 반납해 보증금을 돌려 받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반납된 다회용컵은 전문 세척장에서 7단계 세척 공정을 통해 카페에 재공급된다.

 

지난해 7월 제주에서 시작된 해피해빗은 같은 해 11월 서울, 올해 7월 인천, 8월 제주 우도, 이달 세종에 이어 부산까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일회용컵 580만개를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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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해빗 다회용컵 캠페인 현황 [사진=SK텔레콤]

 

이번 협약에 따라 남부발전, 자산관리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금융공사, 예탁결제원, 부산은행, 기술보증기금 등 BIFC 입주 기관들은 BIFC몰 내 13개 매장에서 다회용컵 순환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 또한 내년에는 BIFC몰과 주변 약 30개 매장으로 늘리고 이후 부산시 전 지역으로 넓힐 계획이다.

 

BIFC는 부산시내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으로 상주인원은 약 4000명, 유동인구는 하루 3만명에 이른다. 이곳에 입주한 20여개 카페에서 사용되는 일회용컵만 하루 약 4000개로 추산된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이번 BIFC몰 내 다회용컵 도입은 입주기관 지원과 임직원의 적극 참여를 기반으로 부산지역 카페들이 단체로 참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다회용컵 이용 움직임이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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